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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대 앞두고 충청권 민심 끌어안기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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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전대 앞두고 충청권 민심 끌어안기 재시동

    서청원 "제2경부고속도 야당 도지사 반대로 접을 수 없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자료사진)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시·도 지사를 모두 야당에 내줘 쓰라린 패배감을 맛본 새누리당이 충청권 민심잡기에 재시동을 걸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장 먼저 유력당권 주자 가운데 하나인 서청원 의원이 25일 충북을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당 쇄신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날 도당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완패한 결과는 유권자들의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서 의원은 새누리당의 지방공약으로 최근 도내 여야 간 극한 대립을 불러온 서울에서 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서 의원은 "그것이 주민을 위한 길이고, 이익이라고 판단해 공약으로 내놓은 것 아니겠느냐"며, "야당 도지사가 반대한다고 우리가 접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고속도로 노선에서 충북이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중앙당이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당의 변화도 약속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부자와 중산층만을 감싸는 웰빙정당의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며 "웰빙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면 20~30대와 서민의 지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청와대와의 관계도 수직적 관계에서 대등한 수평적 관계로 새롭게 설정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밖에 잇따른 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와 관련해 서 의원은 김기춘 실장 책임론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혔으나, 해결책으로 새로운 인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새누리당 도당에 따르면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도 조만간 충북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다음 달 전당대회를 대비해 충청 민심을 잡기위한 새누리당 당권 주자들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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