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이동수(46) 경감이 특진 포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 경감은 국가보위와 사회정의 구현 등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국민에게 수여되는 사회공로상인 청룡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25일 경감 특진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바로 포상금 전액을 경찰관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경남경찰 장학회에 전액 기부했다.
이 경감은 지난 2월 통영지역 폭력조직인 영춘파와 영호파 조직원 31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하는 것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조직폭력배 10개 조직 141명 검거해 21명을 구속했다.
이를 포함해 토착 폭력배와 도박단 33명을 검거하는 등 모두 174명을 검거하면서 경남 최고의 조폭전문 수사관으로 명성을 쌓았다.
지난 1991년 경찰 입문 후 수사 부서에 계속 근무하며 조직폭력배 사건 첩보수집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그는 사건을 맡으면 특유의 근성으로 끈질기게 수사를 한다는 평을 받아 왔다.
또 피해자 보호와 피해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근무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청룡봉사상 수상과 함께, 일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