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으로 존 캠벨 현 육군 참모차장을, 신임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에는 조셉 보텔 현 합동특수전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AP통신과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의 방어를 담당하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 사령관으로는 빌 고트니 현 해군 함대사령관(대장)이 내정됐다.
미 육사 출신으로 57세인 캠벨은 미 해병대 사령관에 내정된 조지프 던포드 현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 후임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올해 말에 미 전투 병력이 철수하면 아프간군 훈련과 자문을 맡을 잔류 주둔 미군 약 9천800명과, 2015년까지 주둔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국제안보지원군(ISAF) 약 4천 명에 대한 지휘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