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르비프가 국내사태에 결국 발목을 잡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현지시간) 르비프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을 철회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계속되는 정부군과 친(親) 러시아 분리세력 간 무력충돌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밝혔다.
르비프는 그러나 다음 대회인 2026년 동계올림픽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비프의 유치철회 결정은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회담하고 나서 나왔다.
바흐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 상황에서 2022년 유치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 체육계를 위해 더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