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의 최후 보루인 연방 대법원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가장 낮은 30%로 추락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5∼8일(현지시간) 18세 이상 미국 성인 1천27명을 대상으로 16개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묻는 전화 설문을 시행해 30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연방 대법원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0%에 그쳐 197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연방 대법원 신뢰도는 2012년 37%, 2013년 34%로 계속 하락했다.
연방 대법원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85년, 1988년 두 차례 가장 높은 56%의 신뢰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