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환경 조사를 추진하고 있어 영유권 분쟁 상대국인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시가 이번 여름에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센카쿠 열도 상공에서 환경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시가키시는 섬에 상륙하지 않고 상공에서 조사하기 위해 관련 예산 3천만 엔(약 3억89만원)을 편성했고 이르면 다음 달에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센카쿠 열도에 대량으로 번식한 염소가 식물을 먹어치우면서 지반 붕괴가 진행되고 두더지나 진달래 등 동식물의 번식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이시가키시의 환경조사 추진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