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축구선수단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종합팀 남자축구 검열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보도했다.
경기에서는우수한 선수들과 전도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망라된 국가종합팀이 제비팀을 12: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이겼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국가종합팀 남자축구선수들이 높은 축구기술과 정신력, 완강한 투지를 남김없이 과시한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 제비서는 "국가종합팀 남자축구선수들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참가를 위해 그동안 훈련을 잘했다며, 경기대회에 참가해 겨레의 화해와 단합,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선수들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북남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불신을 해소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면서 "신성한 체육이 불순세력들의 정치적농락물로 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아시안게임 참가축구선수단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김 제1비서의 이러한 지적은 지난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체육실무회담이 결렬된데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제비서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축구선수단의 경기를 지도한 것은 이번 대회 참가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RELNEWS:right}
이날 축구경기 관람에는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함께했다.
싱가포르에서 수술을 받고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양건 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4월 9일 이후 100여 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양건 당 비서는 북한 축구팀 후원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