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동부 도네츠크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현장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전체 희생자의 84%에 해당하는 251명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 공보실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251구의 시신과 66구의 시신 조각들이 발견됐다"며 "시신들이 (현장 인근 소도시) 토레즈 기차역으로 이송돼 냉동 열차에 실렸다"고 밝혔다.
여객기 참사 희생자는 298명이다. 하지만 상당수 시신이 조각난 채 곳곳에 흩어져 있어 확인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수색팀은 심하게 조각나 신원 확인이 안 되는 사체 부분들은 별도로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