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처럼 작은 구멍들이 뚫린 동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지난주 피격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미사일이 기체를 직접 타격하는 공격을 받은 게 아니라, 미사일이 비행기 아래 쪽에서 폭발해 그 파편들이 기체를 파고드는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산산조각 난 동체의 사진들과 군사전문기관인 IHS제인의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이같은 가설을 제시했다.
46파운드(약 21kg)의 고성능 폭발물이 실린 미사일이 여객기 아래 쪽으로 100∼300피트(30∼90m)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 '파편구름(shrapnel cloud)'을 만들었고 파편 하나하나가 엄청난 속력으로 기체로 돌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