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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로켓포 발사시 군사작전 재개"(종합)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하마스 로켓포 발사시 군사작전 재개"(종합)

    • 2014-08-07 22:50

    리버만 외무, 독일에 가자 교역 감독관 파견 요청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72시간 임시 휴전 기간이 끝난 뒤 로켓포 발사를 하면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한 각료가 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길라드 에르단 이스라엘 통신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군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이 8일 오전 끝나는 72시간 임시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에르단 장관은 "우리는 (로켓포 발사를 재개하겠다는)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5일부터 한시 휴전에 돌입한 뒤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단을 보내 장기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 측은 장기 휴전의 전제로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국 영토에 대한 로켓포 공격을 중지하고 모든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독일에 가자지구와 인접국의 교역을 감시할 감독관 파견을 요청했다.

    리버만 장관은 이날 독일언론 회견에서 "독일은 유럽의 정치 지도국으로서 가자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는 가자 사태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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