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쿠르드 자치지역에 근접한 이라크 북서부를 차례로 장악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이라크 최대 기독교 마을인 카라코쉬 등 쿠르드 지역 인근 기독교도 거주지 5곳을 장악했으며 교회를 점령한 뒤 십자가를 떼어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이 지역을 지키던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군조직은 주민 10만여명과 함께 도망쳤다.
IS는 전날에도 KRG의 수도 아르빌과 가까운 마크무르를 공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명을 내 이라크 기독교도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