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재조사 내용을 다음 달 초에 일본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재조사하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보고 시기가 '9월 초가 될 것'이라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에게 밝혔다.
리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계기로 이달 10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기시다 외무상과 접촉했을 때 이런 뜻을 표명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교도통신은 북일 당국이 보고 시기를 9월 둘째 주 이후로 조정하고 있었으나 둘째 주 전반에 조사 내용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