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의 포위망을 뚫고 야지디족 난민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들 난민 구출을 위해 최근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 군사고문단 상당수는 곧 철수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여름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야지디족이 고립됐던 신자르산의 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미군의 전문적 기술과 (난민구출에 대한) 미국인의 관대함을 바탕으로 IS의 포위망을 뚫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난민 공중수송을 위한 추가 작전이나 신자르산에 구호품을 공수하는 것도 더 이상 필요할 것 같지 않다"며 "신자르산의 상황 평가를 위해 파견됐던 군사고문단 대부분이 조만간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