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영어를 구사하는 대원을 내세워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고 이를 영상으로 공개한 것은 서방에 대한 충격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국제 급진화문제연구센터(ICSR) 피터 노이먼 소장은 시리아 내전 악화 이후로 서방국 시민에 대한 서방국 출신 지하디스트의 잔혹 행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노이먼 소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가디언을 통해 IS가 문제의 영상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대원을 앞세운 것은 TV 방송과 인터넷에 대한 노출 효과를 높여 최대의 적인 미국에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