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119.99 달러(약 12만 원)짜리 윈도 8.1 태블릿을 출시했다.
이와 비슷한 가격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가끔 나왔으나 이 가격대의 윈도 태블릿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저가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들에 따르면 도시바는 5일로 예정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개막을 이틀 앞두고 행사 장소인 베를린 현지에서 '윈도 8.1 위드 빙'이 탑재된 7인치 태블릿 '앙코르 미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의 소매 권장가격은 119.99달러이며 도시바는 미국 사이트 온라인 상점 '도시바 다이렉트'를 통해 이 제품의 판매를 즉각 개시했다.
도시바는 이 제품이 실제 매장에 깔리는 시점부터 할인 가격 99 달러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PC월드는 전했다.
이 제품은 쿼드코어 아톰 Z3735G 프로세서, 1024×600 픽셀을 가진 TN 터치스크린, 1 기가바이트(GB) 메모리, 저장공간 16 GB 등 사양을 갖춘 저가형 기기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이용하면 저장공간을 128 GB까지로 늘릴 수 있다.
전면에는 웹캠이, 후면에는 200만 화소급 카메라가 달려 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1년간 오피스 365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1 테라바이트(TB)을 무료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