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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7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쯤부터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오전 내내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오전 11시 현재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4시간 20분 남짓 걸리던 것에서 소요시간이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대전까지는 2시간 40분, 대구와 광주, 목포는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요 정체구간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잠원나들목에서 영동나들목까지 35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40km 미안의 속도를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평택 부근 23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호법분기점을 중심으로 17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43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희 교통예보관은 “정체는 점심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어 저녁 무렵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소통이 원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이 성묘객과 나들이 차량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도로공사 측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