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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방도시, 광견병 우려로 개 5천마리 도살

아시아/호주

    中지방도시, 광견병 우려로 개 5천마리 도살

    • 2014-09-07 21:59

     

    중국 남부 윈난(云南)성 바오산(保山)시가 광견병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5천마리에 가까운 개를 도살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바오산시 일대에서 최근 시민 5명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 물려 잇따라 숨지자 시 정부가 개 4천900여마리를 도살하고 10만마리의 개에 백신 접종을 하는 등 '광견병 차단 캠페인'에 나섰다.

    시 정부는 또 각 산하 단체에 개들의 번식을 제한하고 길가에 떠도는 개들도 모두 죽이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광견병을 막는다는 이유로 종종 이런 방식의 대대적인 근절 조치에 나서 애견가나 동물인권보호단체의 항의를 받곤 했다.

    지난 2009년에도 북부 한중(漢中)시에서 광견병이 확산하자 시 당국이 개들을 때려잡는 등 무려 3만7천마리의 개를 도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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