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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도 약세

    • 2014-09-09 06:33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3센트(0.7%) 하락한 배럴당 92.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51센트(0.51%) 떨어진 배럴당 100.3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대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에 합의한 데 이어 평화로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신호가 커진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의 제조업 성장세가 약해지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 유가의 약세에 한몫했다.

    금값도 최근 3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달러(1.03%) 하락한 1,254.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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