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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야구선수 정수근(33·전 두산-롯데)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수근은 13일 새벽 4시40분 자신의 외제승용차를 몰고 강남 르네상스호텔 사거리를 지나다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탄 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씨와 동승한 지인 역시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 측정 결과 정씨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5%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정수근은 롯데에서 뛰던 지난 2008년 음주 후 폭행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지난해 복귀했지만 또 술을 마신 후 물의를 빚고 무기한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