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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변가 공동 묘지 만드는 영상 '비통'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해변가 공동 묘지 만드는 영상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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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트리폴리 해안에 커다란 공동묘지를 새로 만드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 트리폴리 해안 공동묘지 영상 보러 가기

    지난 23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원데이온어스(OneDayOnEarth)에 리비아 트리폴리 현지인이 보낸 공동묘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넓은 해안가를 파헤쳐 만든 수많은 묘지 자리 사이를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오가거나 묘지를 매만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원데이온어스에 따르면 이 영상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의 무차별 포격 후 촬영된 것으로 정부군이 무작위로 발포를 하고 있어 수많은 트리폴리 주민들이 거리의 시신들을 거두기조차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 아마추어 영상이 트리폴리 내 수많은 사망자들을 짐작하게 한다'고 전했다.[BestNocut_R]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리비아 폭력사태 5일만에 최소 23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상황이나 시위대와 정부군 사이 충돌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누리꾼들은 '해변에 시신들을 묻는 것이냐' '슬프다' '파도에 휩쓸려 가면 어떻게 하나' '끔찍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Tripoli Burial Feb 22 from ODOE Community Upload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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