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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일 오전 곽 교육감의 강서구 화곡동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단일화 협상 책임자인 김모씨의 일산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동시에 진행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는 소속 수사관 4명이 이날 오전 8시쯤 자택에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의 자택에서도 비슷한 시각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교육감 등의 집에서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된 각종 서류와 메모,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당시 곽 교육감은 부인 정모씨와 함께 집안에 있었으나 검찰은 곽 교육감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오전 8시 30분쯤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검찰은 전날 곽 교육감 측 상임선대본부장과 최모 교수와 후보단일화 협상에 관여했던 이모 목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최 교수 등은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건넨 돈 2억원에는 대가성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정씨, 최모 교수와 이모 목사 등 주변인물 소환 조사에 이어 자택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면서 곽 교육감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