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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 학생들이 서울 강남 유명 클럽에서 연합파티를 연다는 사실이 알려져 학생들 사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대 '스크루바', 고려대 '파티프로바이더', 연세대 '지니' 등 3개 대학 문화기획 동아리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A클럽에서 연합파티를 열기로 했다.
세 동아리는 2011년부터 'SKY스케이프'라는 프로젝트 파티팀을 꾸린 뒤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드레스 코드(복장기준)로 '럭셔리와 시크', '선글라스'를 잡았고, 입장료는 2만원으로 정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파티의 내용이다. ▲ 이들 세 학교 학생들만 참석할 수 있고 ▲ VIP테이블 비용이 35만, 50만원이고 ▲ 이벤트를 통해 유명 피부과 5만원 상당 마스크팩과 30만원 상당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31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행사 홍보글에는 학생들의 비판과 조롱 댓글이 이어졌다.
'이런 경력도 나중에 입사할 때 이력서에 적어 내나?', '럭셔리, 시크 등 굳이 영어로 안 써도 되는데 경박하다', '동아리 이름에 꼭 S가 있어야 하나? 찌질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BestNocut_R]
이에 대해 SKY스케이프 측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파티를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대학생들만의 문화를 부활시키자는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올여름 열릴 파티에는 상업적 성격을 줄이고 취지를 살리는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