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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박 대통령 "바쁘셔서 골프칠 시간 있겠어요?"

대통령실

    [아침 신문] 박 대통령 "바쁘셔서 골프칠 시간 있겠어요?"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윤석제 기자의 아침 신문읽기 전체듣기]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과 '공직자 골프'

    골프 안 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명예대회장을 맡기로 했는데요.

    오늘(5)자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과 '공직자 골프' 금지를 다룬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공직자 골프'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에 사실상의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건 지난해 휴가철을 앞둔 때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경재 방통위원장이 "소비 진작을 위해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박 대통령은 무표정으로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에는 결정타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들이 환담을 나누던 자리였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한 인사가 "접대 골프가 아니면 휴일에 골프를 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슬그머니 말을 꺼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박 대통령은 "제가 골프를 쳐라, 말라 한 적이 없어요"라고 답을 한 뒤에 "그런데 바쁘셔서 그럴 시간이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대놓고 '하지말라'는 것보다 더 무서운 말인데요.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 같다고 합니다.

    (자료사진)

     

    ◈ 육군 폭행사건, 서부전선 부대에서 많이 발생

    국회 국방위 송영근 의원이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육군 각 사단에서 일어난 5대 군기위반 사건 전수조사 자료를 입수해 공개했는데요.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인천 인근에 주둔한 17사단으로 3년간 1,073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동부전선인 강원도 인제에 주둔한 12사단은 단 한 건의 폭행사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또,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 강원도 중부전선의 3사단 백골부대나 8사단 오뚝이 부대 역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글쎄요… 같은 전방부대라도 산악지형으로 근무조건이 열악한 강원도 군인 출신들은 은근히 자부심이 더 있긴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자료사진)

     

    ◈ MB 정부 '자원외교 5인방'은 누구?

    경향신문이 지목한 '5인방'은 이명박. 이상득 형제, 박영준 전 차관, 최경환 부총리, 그리고 윤상직 장관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자원외교를 총괄했으니까 당연히 지목됐고요.

    이상득 전 의원은 자원외교 특사로 나미비아와 볼리비아 광물사업을 주도해 지목됐습니다.

    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성과도 없는 미얀마·카메룬 광물사업을 주도했고 최경환 현 경제부총리는 지경부 장관이던 시절 대표적 자원개발 실패 사례로 지목된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끝으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당시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자원외교 실무를 담당해 '자원외교 5인방'으로 지목됐습니다.

    ◈ 한국기업 브랜드 가치, 일본의 10%에서 60%까지 따라잡았다

    지난 2001년 한국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일본의 10%였지만, 13년 새 9.6배나 뛰어 60% 선까지 따라잡았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는데요.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현황을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현재 100대 브랜드에 오른 우리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인데요.

    한국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급상승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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