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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원외교 국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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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자원외교 국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불러라"

    우윤근 "국정조사에 성역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른바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청문회 출석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누구라도 문제가 된다면 국정조사에 임해야 된다. 국정조사에 성역은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4자방 가운데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이명박 정부때의 자원외교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자원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40조원의 돈이 해외에 투자됐다. 그런데 36조원 이상을 낭비하고 불과 10% 정도만이 회수되고 있다"며 "혈세 낭비는 물론이고 나라의 국고를 밖에다 쏟아버린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원외교를)나랏돈, 국민들과 백성들의 돈인데 이걸 함부로 쓴 것이다"라며 "(이 때문에) 자원외교를 최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할 과제다"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개혁안과 4자방 국정조사의 '빅딜'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무상복지 재원 부족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시행한 부자감세와 대기업 법인세 인하 방침의 철회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서민 증세는 우리가 반대를 하고 있다"라며 "(대신) 부자 감세한 걸 원위치 시키고 대기업에 법인세 인하를 했던 것을 다시 원위치 하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협상 타결된 한중 FTA에 대해서는 "무조건 거부할 생각은 없다"면서 "피해대책을 잘 세우면 충분히 그때 또 비준동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개인 지도자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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