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BC카드와 카드복합할부금융의 신규 취급만 중단하고 일반 신용카드 거래는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BC카드 고객은 복합할부만 아니면 일반 카드 거래로 현대차 구매를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4일 "고객의 불편을 감안해 카드복합할부를 제외한 BC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거래는 정상적으로 유지키로 했다"며 “카드가맹점 계약이 연장돼 일반 거래시 BC카드의 신용.체크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합할부금융은 자동차를 살 때 신용카드 결제를 끼워 넣은 상품을 말한다.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자동차를 구입하면 캐피털 업체가 결제액을 대신 갚아주고 소비자는 캐피털사에 매달 할부금을 납부하게 된다.
현대차와 BC카드는 최근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을 보지 못해 카드 가맹점 계약이 지난해 12월31일부로 종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