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성의 낮은 출산율이 국내 초저출산 현상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삼식 선임연구위원 등은 24일 '초저출산현상 지속의 원인과 정책과제'란 연구보고서에서 "초저출산 진입에는 25~29세 여성의 출산율 급락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초저출산 현상 진입 전부터 현재까지 1992~1997년, 1997~2005년, 2005~2013년 등 3개 시기로 나눠 인구학적, 사회경제학적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령별 출산율을 구성하는 인구학적 요인 가운데 하나로 배우자가 있는 여성 비율을 가리키는 '유배우율'은 가임기 여성의 모든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