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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 18일'·'귀경길 19일'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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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귀성길 18일'·'귀경길 19일' 가장 혼잡

    귀성길 서울~부산 7시간 20분, 귀경은 6시간 30분 소요 예상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올 설 연휴기간 교통 상황은 귀성길이 힘들지만 돌아오는 귀경길은 수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정부 합동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 올 설 연휴 3,354만명 이동…지난해 보다 15.7% 증가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9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모두 3,35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에 이동한 2,898만명 보다 456만명(15.7%)이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설 연휴기간이 6일로 늘어나,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559만명으로 지난해 580만명에 비해선 21만명(3.6%)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 연휴기간 중에는 설 당일인 19일에 가장 많은 703만명이 이동하고, 설 다음날인 20일에 603만명, 설 전날인 18일 56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0.3%,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3%로 조사됐다.

    ◇ 귀성길 혼잡…서울~부산 7시간 20분 소요

    국토부는 올해 설 귀성길이 지난해 보다 더욱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기간이 2일로 짧아졌기 때문이다.

    귀성 인원은 설 전날인 18일에 56%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전날인 18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각 지역별 귀성 소요시간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은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 서울~대구 6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등으로 지난해 설 귀성길 보다 20분에서 많게는 40분 정도가 더 소요될 전망이다.

    ◇ 귀경길은 수월…부산~서울 6시간 30분 소요 전망

    국토부는 귀성길에 비해 귀경길은 다소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기간이 4일로 길어졌기 때문이다.

    귀경 인원은 설 당일인 19일에 38.2%, 설 다음날인 20일에 37.5%가 분산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설 당일 오후에 31.2%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별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이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대구~서울 5시간 40분, 강릉~서울 4시간 40분, 대전~서울 3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 설 연휴 귀경길 보다는 2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관측됐다.

    ◇ 특별교통대책

    정부는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는 70회, 고속버스 1,887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 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에 대해선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RELNEWS:right}

    특히,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 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와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국토부는 설 연규기간 동안 예상되는 교통비용은 13만8천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4만6천원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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