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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실형이냐? 집행유예냐?



정치 일반

    조현아, 실형이냐? 집행유예냐?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 첫 키워드는 무엇으로 정했습니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기자

     

    = 예, 158명과 내고향 충청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필요한 의석은 148석. 새누리당 의원이 158명이니까 과반수보다 열 석이나 많아 모두 찬성한다면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의중대로 임명동의안을 오늘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비리 혐의로 구속됐거나 실형이 선고된 3명의 의원과 해외 출장 중인 5명을 제외하면 과반에 두 석의 여분밖에 없습니다.

    부인의 금품수수로 새누리당에서 퇴출된 유승우 의원이 가세하더라도 동의안을 강행하는 것은 위태위태합니다.

    해외에 출장 중인 의원들이 긴급 호출을 받아 오늘 중 돌아온다면 몰라도 서너 명만 당론에서 이탈해 이완구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표를 행사한다면 부결되는 대란이 나거든요.

    여당은 그런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합니다.

    반면 야당은 인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오늘 의총에서 내려지겠지만 문재인 대표도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밝혔거든요.

    야당이 본회의장 불참할 것이냐, 아니면 본회의에 들어가 반대 투표를 할 것이냐의 선택인데요.

    야당은 본회의장 참석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충청도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야를 떠나 ‘내고향 충청도’ 인식이 충청도 의원들과 지역 여론을 지배하고 있거든요.

    각종 의혹의 백화점과 언론 외압 발언 등으로 만신창이가 되다시피 한 이완구 후보자 인준 문제가 오늘 가장 뜨거운 뉴스입니다.

    ▶ 여당이 단독 인준을 강행할까요?

    = 예,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는 야당의 요구대로 설 연휴 이후로 늦추더라도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오늘 강행 처리하고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개편으로 비판 여론을 타고 넘자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여야 간의 협상이 잘 돼 설 이후에 처리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수도 있지만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디 데이를 오늘로 정하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후보자의 부적격을 거론하는 여당 의원들이 있지만 반대할 경우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탈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이 부결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치명상을 입습니다.

    청와대와 여야 지도부 모두 이완구 후보자 인준 문제로 긴장을 하고 있는 데요. 태풍의 눈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완구 후보자의 인준 문제가 여권의 의도대로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이 후보자의 의혹은 여전해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 다음은 어디를 지켜봐야 하나요?

     

    = 예, 떨고 있는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느냐가 오늘 판가름납니다.

    검찰로부터 3년형을 구형받았으니까 법원에서도 징역 3년이 내려지는지, 아니면 1,2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하는지가 오늘 선고 재판의 초점입니다.

    항로 변경죄가 적용되는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서울서부지원으로 쏠리는데요. 법원도 여론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까요.

    ▶ 오늘은 자원외교 국정조사 첫 전체회의가 열린다면서요.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석유공사 등으로부터 첫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정유부문 사업체 인수 건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로운 부실과 자원 비리가 드러날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펴낸 회고록에서 자원외교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국정조사를 비판한 것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새누리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어떻게 응하는지도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 뉴스 키워드는 뭐가 있나요?

     

    = 예, 꽁꽁 언 취업시장

    통계청의 발표를 보니까 취업자수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4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30대와 40대 취업자가 4만 명 이상 감소해 1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입니다.

    실업률도 상승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9.2%로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연초부터 고용 한파가 몰아쳐 청년들의 정규직 일자리와 고급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직활동이 활발해진 것이라며 실상은 지표보다 좋다고 말했지만 임시직 중심의 고용에다 대졸 이상 실업률이 30% 가까이나 돼 꽁꽁 얼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다음 키워드는 어떤 것이죠?

     

    = 예, 살인 안개 속의 120km의 질주

    어제 오전 인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영종대교에서 차량 106대가 추돌 또는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들이 뒤엉켜 뒤죽박죽 돼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10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버스와 택시, 승용차들이 이런 살인 안개 속을 시속 120km로 질주했으니 대형 사고가 안 난다고 판단했다면 그게 문제인거죠.

    영종대교에는 안개 경보기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살인 안개 속을 무한 질주하는 운전자들의 책임이 먼저 아닐까요?

    ▶ 마지막으로 어떤 뉴스를?

    = 예, 제한적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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