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년 선고가 내려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성문이 판결과정에서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반성문에는 "모든 일이 제 탓이고, 제가 정제도 없이 화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승무원이나 사무장이나 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일 텐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면목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반성하는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1심 선고전에 열린 지난 3차공판 때는 "매뉴얼대로 하지않은 승무원의 서비스를 지적한 것"이라며 승무원의 실수가 사건발단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었다.
반성문에서는 "모두 제 잘못"이라 쓰고, 재판장에서는 "승무원 실수가 원인"이라던 조 전 부사장은 '1년 징역' 실형 선고 바로 다음날엔 '양형은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