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설 명절 귀성객과 차량의 이동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라북도의 차단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고 전북과 접한 충남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 역시 올 들어 도내 정읍과 부안에서 잇따라 4건이 발생하는 등 가축전염병의 기세가 여전하다.
전북지역은 2000년과 2002년, 2010년 그리고 2014년 등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에서 모두 비켜가는 등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힘겹게 지켜오고 있다.
가축전염병의 전파 가능성 때문에 전라북도 축산당국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폭증할 수밖에 없는 설 명절 기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라북도 축산당국은 따라서 일제소독의 날을 설 명절에 대비해 연휴기간 전후인 16일과 23일에 각각 실시하고 일제 점검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72곳 외에 이동소독차량까지 동원해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는 구제역이 6개 시·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철새에서 AI 발생 등으로 도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귀성객 등은 축산농장이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