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철도시설공단 명의로 도용된 위조 제품검토서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이 최근 특정 부품에 대한 제품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 업체 제품만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나돌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제품 테스트를 한 적이 없고 문서를 만든 적도 없는데 이상한 문서가 나돌아 다른 업체로부터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관련 법리를 검토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