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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첩'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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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간첩'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혐의로 입건

     

    여간첩 원정화(41)가 중학생 딸을 학대했다가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중학생 딸을 학대한 혐의로 원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 씨는 지난 1월 밤 10시 25분쯤 군포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딸 A(14)양에게 유리컵을 던지며 "같이 죽자"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원 씨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 사장과 말싸움 도중 폭행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되자 격분해 딸에게 화풀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 씨가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임시조치를 통해 치료를 받아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북한판 마타하리'로 불린 원 씨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 가장해 우리 군 장교로부터 군사 기밀을 빼내 북한에 넘긴 혐의로 지난 2008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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