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 50명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업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을 연다.
확장과 비전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50명이 참여한다.
미술의 현대성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통해 현대미술이 어떻게 현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각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현대미술이라는 관점과 또 다른 맥락으로 비교, 검토해 볼 수 있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작업 중인 남춘모 작가는 회화의 최소 단위인 선의 변주를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게 해석해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김길후 작가는 베이징에서 한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가졌다.
판화와 회화의 장르를 넘나드는 박철호 작가의 판화 회화를 비롯해 한무창의 낯선 조합의 조형작품, 엄격하고 정확한 선과 기하학적인 형태로 비물질적 회화를 추구해 온 이교준 작가의 비감성적 페인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국 작가들의 우수한 현대미술 작품을 보고 느끼는 등 다각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