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을 따라 콜롬비아로 간 연극배우 가족의 좌충우돌 생활기가 책으로 나왔다.
'아싸라비아 콜롬비아!'의 저자인 연극배우 이재선 씨는 어느 날 무대에 서도 가슴이 뛰지 않았다. 무대에만 올라서면 물 만난 고기가 되는 그였다. 자신의 내면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했다.
그는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는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딱 1년만 한국을 떠나 아예 연극처럼 살아보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콜롬비아의 커피 산지에 가서 제대로 된 커피를 맛보겠다고 작정했다.아내도 이 참에 시잡살이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해방돼 실컷 놀 생각에 신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