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보육' 올해 230곳으로 확대

필요한 시간만큼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이 올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 전국 14개 시도 및 61개 시군구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반 운영에 참여할 지정기관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후 선정 절차를 거쳐 현재 97곳인 운영 기관을 올해 안에 2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은 시간당 4천원의 보육료를 내고 필요한 시간대에만 지정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으로, 맞벌이 가구의 경우 월 80시간 내에서 시간당 1천원만 내면 된다.

또 양육수당을 신청한 전업주부 등은 월 40시간 한도에서 시간당 2천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71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본사업으로 추진해 참여 기관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간제 보육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 영유아를 등록한 뒤, 온라인이나 전화(1661-9361)로 사전 예약하거나 이용 당일 전화로 긴급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