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측과 새누리당이 고(故) 성완종 전 회장과의 독대 사실을 CBS에 증언한 운전기사의 집 주소를 수소문하고,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오자, 민간인 신분의 전직 운전기사에게 총리 측과 당이 주거지를 수소문하면서 신변의 위협을 가한 것이다.
목격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충남도당 소속 모 당직자는 CBS의 운전기사의 독대 증언이 보도된 당일인 지난 16일 운전기사의 주거지를 지인들을 통해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이날은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로 운전기사의 증언 보도로 이 총리가 집중적인 질문을 받고 있는 와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