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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 승인…전북 남북교류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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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 승인…전북 남북교류 재개 주목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2007년 준공된 북한 남포시 돼지농장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성사되는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면서 전라북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황해남도 신천군의 농기계 수리공장과 남포시 돼지농장 건립 등에 33억 원 가량을 지원했지만 2010년 5.24 대북제재조치 이후 교류가 끊겼다.

    하지만 통일부가 최근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하면서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사업에 국한된 것이지만 앞으로 이를 토대로 남북관계가 풀릴 경우 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도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보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재개될 것에 대비해 정부의 대북 정책 틀안에서 전북의 장점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관련 단체와 협의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2008년부터 14개 시군과 함께 남북교류협력사업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68억 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2017년까지 도 40억 원, 시군 49억 원 등 모두 89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5년 만에 재개된 대북 민간 지원사업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남북 관계의 변화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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