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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서 보수당 승리 전망…브렉시트 우려 고조

국제일반

    영국 총선서 보수당 승리 전망…브렉시트 우려 고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사진=유튜브 캡처)

     

    영국 총선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BBC 등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예상 의석수는 보수당 316석, 노동당 239석, 스코틀랜드독립당(SNP) 58석, 자유민주당 10석 등으로 집계됐다.

    투표 결과가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나온다는 전제 하에,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이 연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 과반 의석(326석)을 확보해 정권을 재창출하게 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2017년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상황이어서, 유럽에서는 브렉시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EU 가입 이후 이민자들이 늘어나고 재정이 악화됐다는 이유에서 브렉시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제위기를 피해 다른 EU 국가에서 영국으로 넘어온 이주자 중 실업자가 급증하고 이들도 영국의 사회보장 혜택을 누림에 따라 영국인들의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영국 이주자는 한해 6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EU 탈퇴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으나, 최근 들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보다 충격이 더 클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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