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홍삼은 26일 자사 제품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농협홍삼 측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농협홍삼 측은 이날 해명자료에서 "식약처가 발표한 농협홍삼 한삼인분 제품은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 유전자분리 증폭반응 시험을 의뢰한 결과 백수오에서 나타나는 증폭밴드는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식물로 인해 이엽우피소의 포함여부도 알 수 없다는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홍삼분말(20%)을 비롯해 황기(39%), 도라지(38%) 등이 주된 원료이며 백수오분말은 3%로 극히 적은양이 들어갔다"며 "모두 국내 농가로부터 구입한 국산농산물"이라고 설명했다.
{RELNEWS:right}농협홍삼 측은 또 "이 제품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53개가 전량판매됐고 현재는 유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내놓고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했는데, 조사결과 건강기능식품 59개 가운데 농협홍삼의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