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보성의 60대 남성이 보성의 한 성당에서 두차례 미사를 드리고 여수의 한 결혼식장에 참석하는 등 10여일 동안 수백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자들을 파악 중에 있지만 전남 동부지역에 메르스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전남도와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에 사는 A(64, 남)씨는 지난달 27일 폐렴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후 14번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 이후 광주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두차례 보성의 한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또 지난 6일에는 여수의 한 결혼식장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