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왼쪽에서 2번째)이 12일 열린 제12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CBS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원전 폐쇄 결정이 나왔다.
정부는 12일 열린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고리 1호기를 영구정지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6월 18일까지인 고리 1호기 1차 수명 연장 기간이 만료되면 더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폐쇄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12일 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권고안'을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전달한다.
한수원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에너지위원회 권고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권고안이 한수원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인 만큼 고리 1호기 폐쇄는 '사실상 확정'으로 받아들여진다.
고리 1호기 (자료사진)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1차 수명 연장 시한 만료일 2년 전인 오는 18일까지 정부에 계속운전을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