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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샤오미, '대륙의 실수'인 줄 알았는데…

    샤오미 Mi Band (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대륙의 실수'라는 말이 있다. 중국산 제품들이 대체로 형편 없다는 평가를 받다보니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제품이 '실수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다.

    따라서 '대륙의 실수'라는 평가는 역설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칭찬을 가리키는 게 됐다. 그리고 이 칭찬을 가장 많이 받는 게 바로 중국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샤오미다.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주변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배경이다.

    (출처 = 에누리닷컴)

     

    실제로 22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대표 최문석)에 따르면, 샤오미 제품은 공기청정기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 카테고리 인기순위 5위 안에 들고 있다.

    샤오미 구매자들의 표현을 빌려 이같은 인기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점유율 상승은 '가성비' 덕분이다. 풀자면,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말. 애플이나 삼성의 제품을 능가하는 성능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쓸만하다는 평가에 저렴한 가격, 준수한 디자인이 그 배경이다.

    예를들어 기존 10만원이 넘는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제품 부분에서 샤오미의 스마트밴드 ‘미밴드’는 겨우 2만원 대다. 기능면에서 '뛰어나다'까지는 아니라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분에 지난 5월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점유율이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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