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경기 활성화 2단계 방안을 시행한다.
현대차그룹은 7일 현대기아차 차원의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특별 할부 유예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 데 이어, 전 그룹 차원으로 확대된 2단계 내수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하반기 대규모 주요 행사 국내서 개최…해외 딜러, 고객 등 방한 추진현대차그룹은 해외 딜러 및 고객 초청 행사와 우수 사원 한국 연수 등 해외 현지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7월~11월 국내에서 개최해 내수 진작과 외국인 관광객 한국 방문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차가 주관하는 50여개국 우수 정비사 월드 스킬 올림픽, 30여개국 CS(고객 만족) 담당자 세미나, 기아차가 주관하는 30여개국 우수고객 초청 행사, 전세계 주요 대리점 A/S 책임자 회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규 딜러 한국 초청 세미나, 최우수 딜러단 한국 방문 등 해외 현지 딜러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현대기아차 딜러들이 해외 관광객 유치 재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딜러 및 현지 우수사원 한국 연수 등 중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행사도 적극 실시해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확대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 임직원 국내 휴가 캠페인, 할부금 특별 유예…전통시장 상품권 100억 원 구매
또 현대차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 지원 차원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한 자영업 및 소상공인 대상 3개월 할부금 특별 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기존 신차 구매 고객 중 현대캐피탈에 할부 납입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고객이 이달 31일까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1588-2114) 또는 현대캐피탈 영업지점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