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찾은 중국관광객
에버랜드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에버랜드는 이르면 내달 복수의 중국 여행사들과 하반기 관광객 4만명 유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에버랜드에는 하반기에 13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14만명 보다 40% 이상 증가한 20만명 이상이 에버랜드를 찾아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또 8월 말까지 중국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탐방과 팸투어를 실시하고 대규모 해외 관광객 유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영업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지난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대만, 홍콩 언론인 150여명이 31일 에버랜드를 찾는다.
에버랜드는 이들 방한 언론인들의 취재를 계기로 에버랜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모션 등을 적극 소개해 중화권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이 달 2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30일 태국, 8월 3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탐방도 계획돼 있다.
{RELNEWS:right}지난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 달간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9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 120여 명 초청 팸투어를 실시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지난해 한국관광문화원 조사에서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1위로 선정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7년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3대 보호동물 중 하나인 황금원숭이를 들여와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판다를 공개해 민간외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