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 싼 다툼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로비에서 취재진이 대기해 있다. 이 호텔 신관 34층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위치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롯데그룹이 중국과 홍콩에서 최근 4년간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주요 상장사인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의 중국과 홍콩 법인들이 2011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총 1조 1,513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의 중국사업 1조원 손실'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