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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중국인은 박대통령 열병식 참석 기대"..일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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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구시보 "중국인은 박대통령 열병식 참석 기대"..일본 맹비난

    • 2015-08-10 19:47

     

    중국의 항일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놓고 중일간 공방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 외국 정상의 중국 열병식 참석 여부에 대해 "일본이 중국보다 더 초조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환구시보는 교도통신의 '사실이 아닌 보도'는 일본이 박 대통령의 9월 3일 방중을 원치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보아하니 일본은 박 대통령과 다른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을 가장 원치 않는 국가인 것 같다"며 미국에 대해서도 "옹졸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함께 비난했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양국이 항일전쟁 과정에서 환난을 함께하고, 한국이 임시정부를 상하이(上海)에 뒀고, 중국이 얄타 회담에서 한반도 독립을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병식에 관심을 둔 일반 중국인은 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박 대통령이 오지 않는다면 많은 중국인이 아마도 어리둥절해하겠지만, 이 때문에 불안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과 중북우호관계는 중국과 한국이 계속 가까워지는 것에 영향을 미치 못한다"며 "우리는 한국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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