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양측 대표 (사진=통일부 제공)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 동지와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가 오늘 오후 조성된 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 접촉을 가진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남한을 '남조선괴뢰'라고 불러왔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이날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73) 비서가 참석한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양건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보도했다.{RELNEWS:right}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당 정치국은 상무위원과 정치위원, 후보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 정치국은 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