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하늘이 두쪽 나도 12월 2일 예산안 처리"

정의화 국회의장 (사진=윤성호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올해 정기국회에서도 헌법상 12월 2일로 돼 있는 예산안 처리시한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31일, 국회 접견실에서 상임위와 특별위 수석전문위원 간담회를 갖고 예산안 처리의 법정기일 준수와 내실있는 정기국회 준비, 국회와 세종시간 영상회의 활성화 등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예산안 심사가 상임위 차원에서 그리고 예결위 차원에서 심도 있게 진행되고, 12월 2일에 꼭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어야 한다"면서 "누차 강조한 바 있듯이 올해도 예산안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헌법이 정한 기일인 12월 2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다만 작년처럼 예산안 부수법안이 상임위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의화 의장은 또 "19대 국회가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이번 마지막 정기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마무리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정감사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임위 의원들을 잘 보좌하고 주요 법안으로 분류되어 있는 중요한 법안들이 이번 정기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어 "헬리콥터를 운행하여 국회와 세종시간의 업무효율을 높이려는 생각도 해봤지만 비용 등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국회와 세종시간 업무비효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상회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사무총장과 구기성 입법차장, 김대현 사무차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16개 상임위 수석전문위원 및 3개 특별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