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이산가족상봉행사 남측방문단 가족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한 남측 이산가족들이 20일 금강산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60여년만에 만나게 된다.
이산가족 남측 상봉 대상자 96가족, 389명은 북측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날 8시37분쯤 버스 16대에 나눠타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숙소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북측 김형환(83)씨의 남측 여동생 김순탁 할머니(77)는 천식 증세 악화로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염진봉(84)씨의 여동생 염진례(83) 할머니는 허리디스크 증세 악화로 구급차를 이용해 별도로 떠났다.
{RELNEWS:right}이산가족들은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입북 절차를 밟은 뒤 현대아산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낮 12시40분쯤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처음으로 만나게된다.
이번 상봉은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으로 각 순서는 모두 2시간으로 모두 12시간 동안 가족들을 만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