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의 검거 작전 중 사살된 파리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의 아버지가 "아들은 사이코패스였고 악마였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은 모로코에 살고 있는 아바우드의 아버지 오마르가 자신의 변호사에게 "아들은 사이코패스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 나탈리 갈란트에 따르면 오마르는 "아들이 죽은 것이 결코 기쁘지는 않으나, 안심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들은 2013년부터 급진주의적으로 변했으며, 남동생에게 '유럽식 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그만두라고 강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직접 '무슬림 교육'을 시키겠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결국 아바우드는 시리아로 넘어갈 때 당시 13세였던 남동생도 함께 데려가 IS에 가담시켰다. 최연소 외국인 조직원이다.
이후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위치까지 오른 아바우드는 유럽 테러조 총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바우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인 출신 지하디스트를 모집하려고 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대상자는 주로 여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